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갑상선 유두암입니다. 최근 연예인 박소담 씨가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았다는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저는 갑상선이란 단어를 들어만 보았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갑상선이 무엇인지 그리고 갑상선 유두암은 어떤 암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역할
갑상선은 우리가 목젖이라고 부르는 갑상연골의 2~3cm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나비 모양으로 생겨 신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이해하시면 쉬울 겁니다. 그럼 갑상선 호르몬은 무엇일까요? 갑상선 호르몬이란 태아, 영유아기의 성장과 지능 발달에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모든 신진대사 조절에 관여합니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이 커져서 혹(멍울)이 발생하면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2가지로 구분됩니다. 기존 체내 세포가 증식하여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를 양성 결절이라고 합니다. 양성 결절은 크기가 너무 커 호흡곤란이나 외관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꼭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의 과도한 증식에 의해 나타나는 악성 결절(암)의 경우 주위 조직을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에 암을 전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이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를 차지합니다.
갑상선 유두암 진단
2018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위암 다음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서는 전체 암의 19.1%로 유방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그중 갑상선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면서 치료가 잘되고 예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갑상선을 관찰했을 때 암종이 유두 모양과 비슷해서 갑상선 유두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위해서는 세포학적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갑상선 유두암은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이뤄져 초음파 검진에서 크기가 1cm 이하이거나 주변 조직으로 전이가 없으면 추적 관찰이 권해집니다.
갑상선 유두암 증상
갑상선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건강검진 또는 초음파를 통해 발견되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목의 앞부분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도비만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목 부위의 방사선 촬영에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에도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유두암 수술
갑상선 유두암을 포함한 갑상선암은 확실한 예방수칙이 아직 없습니다. 만약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추적 관찰로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술 후 적절한 관리를 해준다면 예후가 좋아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