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 4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아이폰 유저들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 3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배터리 용량도 12% 개선되었으며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전작에 대한 불만사항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발열 관리가 잘되지 않아 다음 모델은 발열 문제까지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도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갤럭시 Z 플립 4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 포스팅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Z 플립 4 장점
1) 감성적 & 세련된 디자인
이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감성은 빼놓을 수 없는 스펙이 되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왜 아이폰을 사용하는지 물어보면 기능보다 디자인을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갤럭시가 그동안 '감성적'인 느낌보다 '실용적'인 느낌을 줬었다면, 이번 갤럭시 Z 플립 4에서는 감성적 디자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얇아진 힌지, 컬러칩 부분은 무광으로 매트한 질감을 표현하였고, 측면 프레임은 유광 알루미늄으로 디자인되어 갤럭시 Z 플립 3보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색상은 4가지로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보라 퍼플입니다. 4가지 색상 모두 실내, 실외 어디에서 봐도 예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른 폰의 경우 색상을 확인하려면 뒤집어 놓아야 하지만, 갤럭시 Z 플립 4는 접어서 놓기 때문에 예쁜 부분을 항상 어디에서 볼 수 있어 디자인 만족감이 더 높습니다.
2) 유용한 플렉스 모드
화면을 꺾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는 갤럭시 Z 플립 4의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외부 카메라를 활용한 셀카 모드, 삼각대가 없을 때 멀리서 촬영할 수 있는 삼각대 모드 등 90도로 접으면 어디든지 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롭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식 사진을 찍을 때 일어서서 찍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탑뷰 촬영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또 화면을 반으로 나눠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플렉스 캠을 위한 버튼이 생겨서 모니터링 화면이 아래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있는 것을 찍고 싶을 때는 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3) 카메라
여전히 아이폰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손떨림 방지 기능은 전작에 비해 더 나아졌습니다. 또 나이토 그래피가 추가되어 카메라 픽셀이 커지면서 저녁, 야간 촬영 같은 조저도 환경에서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접은 상태에서 후면 카메라로 셀카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4) 다양한 기능의 1.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전작과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똑같지만 기능은 더 다양해졌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카톡, 문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DM까지 확인하고 답장도 가능합니다. 폰을 열지 않아도 음성으로 답장을 해서 텍스트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간단한 이모티콘도 추가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전화하는 가족, 친구의 연락처를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의 위젯에 추가하면 폰을 열지 않고 바로 전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힌 상태에서 삼성 페이가 가능합니다. 케이스 때문에 갤럭시 Z 플립 4를 열어서 삼성 페이를 사용하신다면, '설정-> 유용한 기능-> 측면 버튼'을 설정하셔서, 접은 채로 전원 버튼 두 번 누르기로 하시면 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 휴대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폰을 접으니 더 두꺼워져서 바지에 툭 튀어나와서 별로다. 는 분도 계시지만, 많은 플립 유저분들이 휴대성이 좋다는 것에 동의하십니다. 갤럭시 Z 플립 3 무게가 183g이었다면, 이번에는 4g 늘어난 187g이지만 여전히 다른 폰들(200g 이상)에 비하면 가벼운 편입니다. 요즘 작은 가방을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데, 그런 미니 사이즈 가방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좋습니다. 또한,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바 형태의 스마트폰은 주머니 위로 튀어나오지만, 갤럭시 Z 플립 4는 안정감 있게 주머니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활 휴대성 면에서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6) 편리한 멀티태스킹
두 개의 화면에서 각각 다른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럭시 Z 플립4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 -> 유용한 기능 -> 실험실 -> "밀어서 분할 화면으로 변경"을 켜면 됩니다. 이렇게 설정하시면 유튜브 보면서 검색도 가능하고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단점
1) 갈증은 해결됬지만, 여전히 아쉬운 배터리 용량
'배터리' 부분에서는 삼성도 많이 노력한 게 보입니다. 전작인 Z 플립 3(3,3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12% 증가한 3,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스마트폰 배터리가 4,000 ~ 5,000mAh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아쉽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S22 플러스는 6.6인치 디스플레이에 4,500mAh의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Z 플립 4와 동일한 6.7인치의 디스플레이인 갤럭시 S21 플러스는 배터리 용량이 4,800mAh입니다.
다행인 점은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갤럭시 Z 플립 3의 경우 15W를 지원했지만, 이번 Z 플립 4는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선 고속 충전 2.0을 지원하여 이 경우 15W 충전도 가능합니다. 전작은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 속도가 많이 느려 배터리가 충전되기보다 유지된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Z 플립 4에서는 이러한 갈증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2) 발열관리의 어려움
갤럭시 Z 플립4의 아쉬운 점이 바로 발열입니다. 특히 충전하면서 플립 4를 사용하면 더 빨리 뜨거워져서 이 부분은 꼭 다음 모델에서 잡아줬으면 하는데요. 발열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스마트폰 고장이 빨리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라이트 모드를 활용하면 배터리 소모나 발열이 어느 정도 개선되기 때문에 이 부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한 손 사용의 불편함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몰랐지만, 갤럭시 Z 플립 4를 사용하다 보면 한 손으로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쓰면 좀 낫긴 한데요. 접힌 거 그냥 한 손으로 열 수 없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 급하게 스마트폰을 확인이 필요할 때는 플립이 접혀있는 상태에서 다시 펼치는 게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서 두 손으로 열거나 턱으로 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4) 애매한 화면비율
갤럭시 Z 플립4로 영상을 볼 때 화면비율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가로로 영상을 보면, 영상 양옆에 블랙바가 나타나는데, 이게 거슬려서 화면을 꽉 채우면 자막이 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넷플릭스 영상을 볼 때는 와이드 화면으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가로로 길게 볼 수 있어 더 몰입하게 돼서 좋았는데요. 사실 애매한 화면비율이 가로로 영상을 시청할 때 느낀 점인데, 세로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웹툰을 볼 때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좋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