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water-dropwort)는 물에서 자라는 나물이라는 뜻입니다. 3,4월이 제철이며 향이 강해 호불호가 강합니다. 생으로 먹을 시 기생충 위험이 있지만 주의해서 먹으면 여러 효능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나리 효능, 부작용, 고르는 법, 먹는 법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나리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머리를 맑게 하고, 정기를 높여주며, 대소변을 잘 보게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음주 후 열독을 제거해주고 여성의 부인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소아의 갑작스러운 고열, 구토, 설사를 낫게 한다고 합니다. 미나리에는 칼륨과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미나리의 초록색은 퀘르세틴과 캠프 페롤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두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나리는 간 기능을 좋게 하고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나리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나리 부작용
미나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또 미나리를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적당량 섭취해야 합니다.
미나리 고르는 법
미나리를 고를 때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이고, 길이가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잎 끝이 마르거나 노랗게 변한 미나리는 수확한 지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줄기는 너무 굵으면 식감이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것을 고르고 줄기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신선한 미나리입니다. 또 줄기 밑 부분은 잔털이 적으면서 연한 적갈색인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미나리 먹는 법과 보관법
미나리는 생으로 먹지 말고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미나리는 민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거머리와 간흡충이라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흡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면 담도암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기생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데쳐서 먹으면 기생충 걱정은 하지 않다도 됩니다. 다만 너무 오래 삶으면 영양성분이 빠지고 색이 누렇게 되므로 살짝 데쳐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미나리 보관 시에는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미나리 밑동을 감싸 비닐에 넣고 냉장 보관하거나 미나리를 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세워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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