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고 하네요. 저는 추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추울 때는 미세먼지가 덜한 것 같아 미세먼지 없는 추위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미세먼지입니다. 이제는 미세먼지가 모두에게 익숙한 단어가 돼버렸지만 익숙함에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원인, 영향 그리고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뜻 / 원인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란 지름에 따라 2 종류로 나뉩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 7분의 1 정도 되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먼지를 PM10,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 ~ 30분의 1 정도 되는 지름이 2.5㎛ 이하를 PM2.5라고 말합니다. PM2.5는 초미세먼지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폐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와 다양한 질병을 발생할 위험을 높입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또 1차와 2차 미세먼지로 구분됩니다. 1차 미세먼지는 입자(액체와 고체)로 배출되는 것이고, 2차 미세먼지는 가스 또는 증기로 배출된 후에 공기 중 입자로 바뀌는 것입니다. 2차 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 중 약 75%를 차지하는데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는데 석면, 벤젠과 같은 등급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한해 1만 8천 명이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만들어지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아마 중국에서 가동되는 공장 때문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이것도 맞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원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원인 중에서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2가지,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이 있습니다. 자연적 원인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인위적 원인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석탄같이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가스보일러, 부엌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서 조리를 할 때입니다. 이런 곳에서 발생하냐고 많이 의아해할 수 있지만 이런 원인들로 인해 미세먼지가 최대 60배 더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영향
앞에서 초미세먼지가 폐를 통해 들어가면 질병 위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미세먼지 영향에 대해 조사한 연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가 특히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 더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진에 따르면 미세먼지 속 3차원 탄소입자에 장기간 노출될 시 신경세포가 사멸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존재할 경우 더 가속됐다고 하니 특히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아토피, 건선, 지루성 피부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을 악화시킵니다.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가 증가할 때마다 아토비, 건선, 지루성 피부염 환자의 병, 의원 방문 횟수가 늘어났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행동요령
원인과 영향을 알고 나니 미세먼지에 정보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미세먼지 행동요령은 어떻게 될까요.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미세먼지 행동요령 중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요령을 보겠습니다.
-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야외모임, 캠프, 스포츠 등 실외활동 최소화하기)
-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 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 외출 후 깨끗이 씻기(특히 손, 발, 눈, 코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치질하기)
-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야채 섭취하기
-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행동요령을 보니 어떠신가요.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실천하기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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