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잡초에서 바다의 채소로 '미역(Sea mustard)' 효능 10가지 칼로리 부작용

미역은 미끌거리는 식감 때문에 해외에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미역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효능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바다의 잡초에서 바다의 채소로 인식이 바뀌어 우리나라 미역 수출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미역을 매일 일정량 섭취하면 미역의 효능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역 효능 10가지 및 칼로리

1. 산모 건강 회복 - 미역은 특히 출산 후 산모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피를 맑게 하여 출산 과정에서 손실된 혈을 보충하고 산후에 늘어난 자궁 수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역국 재료인 소고기와 조개류에 많이 들어있는 철분, 아미노산도 산모가 출산 후에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출산 후 산모에게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산모뿐만 아니라 모유를 먹는 신생아에게도 미역은 좋습니다. 산모가 섭취한 미역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데 이것이 아기의 중추신경계 및 뼈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뼈 건강 증진 - 미역 100g에는 칼슘이 960mg나 들어있습니다. 이는 1일 권장 칼슘양(약 600mg) 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미역에는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몸이 구부정하게 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역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됩니다.
3. 중금속 배출 - 생미역이나 불린 미역을 만지면 미끌미끌한 게 만져지는데 이것은 알긴산이라는 식물성 섬유질입니다. 알긴산이 체내에 들어가면 안에 있는 이물질과 중금속을 결합해 변으로 제거해줘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도와줍니다.
4. 변비 예방 - 앞서 미역은 산모에게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산모뿐만 아니라 변비 증상이 있거나 평소 쾌변이 힘드신 분들에게 미역 속 알긴산이 변비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당뇨 예방 -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장년층 7470명을 대상으로 김과 미역, 다시마 섭취와 당뇨병 발생의 관련을 조사한 결과, 김 섭취와 당뇨병은 연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미역과 다시마는 섭취량에 따라 당뇨병 발생을 10%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미역과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의 흡수를 낮추고 식사 2시간 후 혈당과 공복 혈당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다이어트 - 미역 100g 당 칼로리는 11.3kcal로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미역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하는 분들이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7. 고지혈증 예방 - 병원에서는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식습관으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자주 먹어라고 합니다.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이 혈액 속 지방, 염분 배출을 도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배출해 고지혈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8. 혈압 조절 - 미역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미역에는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성분도 들어있어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9. 항암 효과 -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 푸코이단이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종양세포의 성장을 막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장관에 부착하는 것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도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손상을 차단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국내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 해조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5% 낮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역에는 푸코이단 등 생리활성물질들이 풍부해 항암효과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 심장질환 예방 - 일본 국립암센터와 한 대학 연구팀이 일본 9개 현에 사는 남녀 8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20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20년간 해조류를 거의 매일 먹은 그룹이 허혈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거의 먹지 않는 그룹 대비 남성은 80%, 여성은 60%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나뉘는데,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동맥경화가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에 산소 및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심장질환입니다.

 

미역 부작용

• 말린 미역에는 나트륨이 응축되어 있으므로 말란 미역을 물에 불린 후 조리할 때 너무 짜게 양념하지 않도록 합니다.
• 미역은 과다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미역에 들어있는 요오드를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샘염, 갑상샘 저하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1일 요오드 권장 섭취량은 150㎍이고, 임산부는 그보다 높은 220㎍(출산 후 산모는 290㎍)입니다.
  그렇지만 미역국 한 그릇에는 최소 700㎍ 이상의 요오드가 들어있어 출산 후 산모도 미역국 한 그릇이면 하루 권장량의 2배가 훨씬 넘는 요오드를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삼시 세끼 모두 미역국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성인은 미역국 반 그릇 또는 미역무침 한 접시, 출산 후 산모는 반 그릇에서 한 그릇 정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