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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위험지도

지난달 서울 강동구. 평범한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커다란 구멍이 생기고,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대로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아래에서는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었고, 누수로 인해 땅 아래 토사가 빠져나가면서 땅이 꺼졌습니다. 이 사고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의뢰해 지반침하 위험이 높은 고위험지역 50곳을 정부에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정작 서울시는 “불안감 조성”이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믿고 살아야 할까요? 오늘 이 글에서는 MBC 보도를 바탕으로 드러난 서울 땅꺼짐 고위험지역 50곳 전체 목록과 함께, 자치구별 상세 위치, 사고 원인, 대응 방법까지 낱낱이 공개합니다. 서울시가 숨긴 정보, 지금 여기서 확인하세요.

서울 땅꺼짐 고위험지역 50곳, 어디에 있나요?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의뢰해 지반 침하 우려가 큰 도로 50곳을 선정했으며, 전체 길이만 약 45km, 서울 주요 간선도로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치구 고위험지역 수 비율
광진구 22곳 44%
종로구 9곳 18%
금천구 7곳 14%
성동구 3곳 6%
구로구 3곳 6%
강남구 2곳 4%
노원구 2곳 4%
마포구 2곳 4%

 

서울 자치구별 땅꺼짐 고위험지역 상세 분석

광진구 (22곳) – 서울 최대 침하위험 밀집지 

  • 구의동 강변로: 노후 하수관로 심각
  • 자양동 뚝섬로: 지하철 공사 병행 구간
  • 광장동 천호대로: 지하수위 급변
  • 중곡동 능동로: 침수와 침하가 동시에 우려되는 지역

광진구는 한강변에 위치해 지반이 약하고, 노후 인프라와 공사가 겹쳐 침하 위험이 가장 높은 구역입니다.

 

종로구 (9곳) – 역사도심의 노후 인프라 

  • 종로1~4가: 100년 이상 된 상하수도관 다수
  • 세종대로: 복잡한 지하상가와 환승 구간
  • 청계천로·북촌: 복원공사 이후 지하수 유출 지속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지역으로, 지하 구조물이 엉켜 있어 땅꺼짐 위험이 높습니다.

 

금천구 (7곳) – 산업단지와 급경사지

  • 가산디지털단지: 지하수 과다 사용 + 하수관 노후
  • 시흥대로: 대형 차량 통행 잦은 구간
  • 독산동: 급경사지 인근,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

성동구 (3곳) – 재개발과 공업지역의 그림자

  • 성수동: 지하수 오염 및 지반 약화
  • 왕십리 뉴타운: 대규모 재개발 지반 교란
  • 응봉동: 매립지 위 건설된 한강변 주택지

구로구 (3곳) – 오래된 공업지역 잔재

  • 구로디지털단지: 과거 공장 지하시설 위험
  • 신도림역: 복잡한 지하철 구조
  • 고척동: 안양천 범람 시 지반 약화 우려

강남구 (2곳) – 부유한 지역의 허술한 기반 

  • 압구정동 언주로(6.7km): 실제 지반침하 다수 발생
  • 삼성동 선릉로(6.3km): 한강 매립지 위에 조성된 지역

한강 저지대 특성상 지반이 약하고, 지하공사 시 침하 위험 매우 높음
“지하수가 잘 발달된 충적토 위 공사 → 관리 부실 시 싱크홀 발생 가능” – 박창근 교수

 

노원구 (2곳) – 대단지 아파트 구조적 위험 

  • 상계동: 지하주차장 구조물로 지하수 흐름 변경
  • 월계동 초안산: 급경사지 + 지하수 유출

마포구 (2곳) – 쓰레기 매립지 위 도시 개발

  • 상암DMC: 난지도 매립지 인근, 지반 불안정
  • 합정동: 지하철 환승역 구조물 복잡

고위험지역 없는 자치구, 과연 안전할까요?

서울 25개 자치구 중 50곳만 보고한 건 단 8곳뿐. 실제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조차 한 곳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 강동구: 최근 사망 사고 발생
  • 송파구: 잠실, 지하수위 변동 심각한 지역 포함
  • 서초구: 반포동 일대 지하수 흐름 위험 존재
  • 용산구: 대규모 개발지 + 한강변 매립지 다수 존재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고위험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 집값보다 시민 생명이 우선이다.”

서울시 해명 – 고위험지역, 왜 공개하지 않았을까?

서울시는 고위험 땅꺼짐 지역 50곳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1. “50곳은 실제 위험 확정 구역이 아닌, 자치구가 선제적으로 보고한 ‘점검 필요 지역’이다”
    → 즉, 시민 제보나 노후 하수관·공사 현장 주변 등 의심 지역을 먼저 목록화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2. 일부는 사유지 포함, 지역 주민 불안감 조성 우려
    → 정보를 공개하면 부동산 시장 불안이나 불필요한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서울시 자체적으로 181개 도로에 대해 정밀분석을 완료했고, 필요시 공개 논의 예정
    → 서울시는 땅꺼짐 위험 등급을 나눈 내부용 지반 침하 위험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민 입장에서 중요한 건 ‘선제적 정보공개’

물론, 불확실한 정보를 섣불리 발표할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서울시의 입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인 재난 관리에서, ‘위험 가능성’만으로도 사전 대비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는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조

“국가와 지자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정보를 사전에 공개할 책임이 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땅꺼짐 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 생활 속 예방법

  1. 지하철 공사·재건축 지역 주의
  2. 보도/도로 균열·꺼짐 발견 시 즉시 신고
  3. 노후 주택 거주 시 정기 안전진단 요청
  4. 비 온 다음 날 지반 변화 감지 시 점검 요청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마무리 – 더 늦기 전에 확인하세요

서울 도심 아래엔 우리가 모르는 땅꺼짐 위험의 지하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하지 않아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사는 지역, 과연 안전한가요? 지금 이 정보를 주변과 공유하고, 함께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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