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 지인의 집들이에 초대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그냥 휴지나 세제만 덜렁 들고 가기에는 뭔가 아쉽잖아요? 이왕이면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주는 사람도 성의를 표시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에는 뭐가 있을까 고민이 되실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집들이 선물 BEST 10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1. 구글 크롬 캐스트 4세대
처음부터 흔하지 않은, 센스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일반 TV도 디지털 TV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TV로는 사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휴대폰의 작은 화면으로 즐기곤 하죠. 그런데, 구글 크롬 캐스트 4세대만 있으면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 유튜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4세대부터는 리모콘이 제공되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110V 제품이기 때문에 선물하실 때 꼭 돼지코도 같이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5만원 후반대이지만, 요즘 환율이 올라 6~7만원대에 대부분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2. 가정용 공구세트
예전에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이라는 책을 봤습니다. 이 책에서 집들이 선물로 추천한 것이 바로 ‘가정용 공구세트’였습니다. 저는 실용성 면에서는 이 아이템이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집에 새로 들어와서 보수해야 할 때, 이런 세트 하나만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5만원대의 구성품이 다양한 세트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3. 스칸디아모스 액자
스칸디아모스는 북유럽 일대에서 자생하는 천연이끼로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액자를 소개해 드렸지만, 액자 외에 화분이나 시계 같은 다양한 형태로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더해지니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 맞죠?
4. 조명
조명이야 워낙 유명한 집들이 선물이죠. 저는 이케아 조명에 대해서만 많이 들어봤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선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키친 트레이 또는 틴 플레이트
키친 트레이를 보시고 그냥 쟁반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용도는 같지만 쟁반보다 훨씬 고급스러우면서 특히 손님 접대용으로 꺼내기 좋습니다. 이런 거 내 돈 주고 사기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그게 바로 우리가 선물로 줘야하는 이유입니다. ‘갖고 싶었던 것인데, 돈 주고 사기 조금 아깝다.’ 이런 걸 선물로 받으면 받는 사람도 더 기쁘지 않을까요?
만약 키친 트레이는 그래도 좀…이라고 꺼려지신다면 틴 플레이트는 어떠세요?
틴 플레이트는 저도 최근에 안 아이템인데, 틴(TIN)이라는 가볍고 안정적인 소재를 접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접시 하나당 2만원대이니 다른 디자인의 접시 2개를 사서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 오브제 캔들 또는 캔들 워머
일반 캔들 역시 조명처럼 흔한 집들이 선물입니다. 그렇지만 캔들에 독특한 디자인을 입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특별함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캔들은 너무 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캔들 워머도 준비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아이템이다 보니 선물용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7. 술잔
‘술잔’ 선물은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술잔이 생각보다 꽤 가격대가 있지만 5만원대의 괜찮은 브랜드의 술잔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선물받는 분이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최애 맥주 브랜드의 전용잔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8. 커트러리 세트
이번 아이템은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매일 빼놓지 않고 하는 식사, 거기서 수저를 빼놓을 수 없죠. 이 선물이라면 집에서 하는 식사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거에요.
9. 타월북
‘타월북’은 인터넷 서치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제품인데,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센스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용하기 아까울 수도 있지만 일반 타월보다 더 의미 있습니다. 저도 선물하려고 알아보니 타월에는 오만과 편견, 작은 아씨들, 노인과 바다 같은 고전 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색도 분홍, 노랑처럼 비비드한 컬러가 있어 이쁜 수건을 선물하고 싶다면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10. 자동센서 휴지통
이건 제 친동생이 강력추천한 아이템입니다. 자동 센서 휴지통은 일반 휴지통에 비해 많이 비싸지만, 쓰레기통 뚜껑을 손으로 안 만져도 되고 자동으로 덮개가 열리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고 합니다. 또 쓰레기 냄새가 일반 휴지통에 비해 덜 난다고 하니 쾌적함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은 특히 조카 기저귀 버릴 때 아기 한 손으로 안고 쉽게 버릴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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