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손목터널 증후군입니다. 제가 요즘 컴퓨터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손가락이 가끔 저린데요. 저처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분이나 손으로 일을 많이 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래서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손목터널 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그리고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원인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손가락을 움직입니다. 일어나서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것부터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손을 쉬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목 안의 수근관(손목터널)이라는 터널을 지나서 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은 이 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손상을 받은 경우 발생합니다. 일상생활 중 과도하게 손가락을 사용하면 손목터널의 지붕 역할을 하는 횡수근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손목터널을 지나는 힘줄이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손목의 골절로 변형이 일어나거나 손목터널 내 종양에 의해 정중신경이 압박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대표적 원인은 손목이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가져 피로가 누적되어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특히 손목,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전업주부, 프로게이머, 사무직 종사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80% 이상은 50대 여성으로 이 질환은 여성,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손가락 일부가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 손목을 과하게 구부리거나 손을 꽉 쥐려고 할 때 손 저림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증상 중 일부입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으면 손의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을 느끼고 밤에 잘 때 손이 저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과 더불어 좌우 약지의 느낌이 다르면 손목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서 자세히 검사받기를 권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진단
손목터널 증후군을 단순히 손 저림 같은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할 수 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는 다섯 손가락과 팔이 모두 저리지만 손목터널 증후군은 주로 엄지에서 약지 끝이 저립니다. 또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손 저림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만약 손목터널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1분 동안 꺾었을 때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지 쪽 손바닥 근육이 반대쪽 손에 비해 많이 들어가 있다면 신경 압박에 의해 근육이 위축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가진단 외에 필요하다면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촬영으로 신경 압박이나 골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법
손목터널 증후군 역시 다른 질환들처럼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손목터널 증후군이 손,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기에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 틈틈이 휴식을 취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손가락, 손목을 늘려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 마우스 사용뿐만 아니라 손빨래처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또한 자제해 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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