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산세 계산 납부시기 총정리

해마다 여름이 되면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고지서, 바로 ‘아파트 재산세’입니다.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피할 수 없는 세금이죠. 특히 매년 7월과 9월에 나눠 납부하는 만큼, 시기와 금액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는 거야?”, “나는 얼마 내야 하지?”, “언제까지 내야 해?”처럼 궁금해하시는데요. 오늘은 아파트 재산세의 기준부터 납부 기간, 조회 방법까지 하나하나 쉽게 풀어 정리해드릴게요.

아파트 재산세, 무엇을 기준으로 산정될까?

아파트 재산세는 우리가 실제 거래하는 가격이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이라는 것이 곱해져 과세표준이 산정되고, 이 과세표준에 다시 정해진 세율을 곱하면 실제 납부해야 하는 세액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아래처럼 공시가격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 3억 원 이하: 43%
• 3억 ~ 6억 원 이하: 44%
• 6억 원 초과: 45%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4억 원인 아파트의 경우 4억 × 44% = 1억 7,600만 원이 과세표준이 되고, 여기에 주택 규모와 보유 형태에 따라 세율이 적용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준은 ‘납세 의무자’입니다. 매년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그 해의 재산세가 부과됩니다. 즉, 5월 30일에 아파트를 매도하고 6월 2일에 등기가 이전되었다면, 재산세는 매수인이 아닌 매도인이 부담하게 되는 거죠. 계약서 작성 시 이 부분을 미리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 재산세, 7월과 9월로 나뉘는 납부 시기

아파트 재산세는 1년에 2번, 7월과 9월로 나뉘어 납부합니다. 다만, 재산세가 2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7월에 한 번에 전액 납부하게 됩니다.

• 7월 16일 ~ 31일: 주택분의 절반(50%),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 포함
• 9월 16일 ~ 30일: 나머지 주택분(50%)과 토지

예를 들어, 재산세가 30만 원이라면 7월에 15만 원, 9월에 15만 원을 나눠 내게 됩니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가산금 3%가 부과되고, 이후 한 달마다 0.75%의 추가 가산세가 더해지기 때문에 기한 내 납부는 필수예요.

재산세 금액이 궁금하다면? 조회 방법 2가지

‘도대체 얼마가 나올까?’ 궁금하다면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위택스(Wetax)
   • wetax.go.kr 접속 → ‘납부’ → ‘납부대상 확인’ 클릭
   • 보통 7월 초부터 1기분 고지내역 확인 가능
2. 정부24
   • government24.kr 접속 → ‘나의 생활정보’ → ‘재산세 고지내역’
   • 본인 인증 후, 작년 납부 금액과 올해 고지 금액 비교 가능

작년 공시가격과 비교해 상승률을 따져보면, 올해 예상 납부 금액도 어느 정도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10% 상승했다면, 아파트 재산세도 비슷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요.

공시가격 외 추가로 확인해야 할 포인트들

1세대 1주택자라면 조건에 따라 세율 감면 혜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장기보유, 고령자, 일정가 이하 주택 등을 보유한 경우라면 해당 요건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또한 주택 외에 토지나 상가 등 다른 부동산도 보유 중이라면, 각각 별도로 고지서가 발송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부과 기준이 다르고 납부 시기도 일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토지 재산세는 9월에 한 번만 부과되니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체납 방지를 위한 실전 팁

• 자동이체 신청: 위택스에서 신청 가능. 기한 내 자동 납부돼 안심
• 알림 서비스 활용: 정부24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 앱에서 납부 알림 설정
• 정확한 일정 체크: 고지서는 보통 7월 초와 9월 초 우편 발송됨
• 은행/모바일 결제: 앱카드,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가능

혹시라도 납부 기한을 놓쳐 체납되면, 처음엔 3%지만 이후 매달 연체금이 불어나기 때문에 첫 고지서 수신 시 바로 일정 저장해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재산세의 기준과 납부 시기, 조회 방법까지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해보았습니다. 해마다 반복되지만 매번 헷갈리는 정보들이죠. 특히 공시가격 상승 시 자연스럽게 재산세도 오르기 때문에 매년 미리 예산을 잡아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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