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의 제철은 여름이지만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소입니다. 맛도 좋고 볶음, 찌개, 전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할 수 있고 탈모 예방 등 여러 효능이 있어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애호박 효능 및 칼로리
중국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애호박이 '보중익기'의 효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보중익기의 뜻은 소화기 계통인 위와 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더해준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애호박에는 생체막 조직 기능을 조절하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습니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생체막 조직이 굳어지고 건조해져 박테리아 침입이 쉬워지기 때문에 애호박을 섭취하면 위와 장을 포함한 구강 및 기도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 덕분에 애호박이 위궤양 환자의 영양식이나 아이들의 이유식 재료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애호박에는 칼륨도 풍부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노폐물 중에서도 특히 나트륨 배출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애호박의 열량은 100g당 38kcal로 높지 않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애호박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앞서 애호박에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높다고 하였는데,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애호박에는 비타민 A 외에도 루테인이 들어있어 눈 건강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또 애호박 씨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이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 및 두뇌 계발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호박에 들어있는 아연 성분이 신체 저항력을 높이고 식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애호박은 항산화 대표성분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애호박 부작용
애호박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반 개인데 애호박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과다 섭취 시 복부팽만,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애호박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는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애호박 구입요령
좋은 애호박은 표면이 고르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싱싱한 것입니다. 그리고 애호박 모양을 봤을 때 처음과 끝의 굵기가 비슷하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없는 것은 구입하지 않도록 합니다.
애호박 손질법 및 보관법
애호박 손질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애호박을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잘라내고 용도에 맞게 썰어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애호박을 보관할 때는 애호박의 물기를 제거한 뒤 신문이나 종이에 싸서 습기가 없는 곳에 차게 두는 게 좋습니다(1~5℃, 냉장보관). 썰어놓은 애호박은 지퍼백에 넣어 보관합니다. 애호박의 보관기간은 7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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