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H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에 도하의 947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9%의 확률을 넘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을 포함한 16강 참가 국가와 대진표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6강 대진표 확정
16강전은 4일 오전 0시에 네덜란드-미국전을 시작으로 7일 오전 4시 포르투갈과 스위스가 16강 대미를 장식합니다. 먼저 조별리그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나란히 1,2위로 올라갔으며, B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미국이 1,2위로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16강에서 A조 1위 네덜란드와 B조 2위 미국이, A조 2위 세네갈과 B조 1위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가집니다.
12월 4일 오전 0시에 맞붙는 네덜란드와 미국. 두 국가 모두 지난 월드컵 때 본선 탈락을 하였고, 오랜만에 16강에 진출하였는데요. 압박축구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미국을 네덜란드가 잘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2월 5일 오전 4시에 맞붙는 잉글랜드와 세네갈. 조직력으로나 전력으로 봤을 때 잉글랜드가 세네갈보다 좀 더 우세합니다. 게다가 잉글랜드는 역대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4승 3 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잉글랜드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을 탈락시킨 국가는 모두 4강에 들었다는 점에서 이 징크스가 이번 경기에도 적용될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D조에서는 프랑스와 호주가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C조 1위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D조 1위 프랑스는 C조 2위 폴란드와 맞대결을 가집니다. 12월 4일 오전 4시에 맞붙는 아르헨티나와 호주. 호주가 도쿄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으며 이변을 선보인 적이 있는 만큼 과연 그때처럼 이번에도 이변을 연출할 지 흥미진진합니다.
12월 5일 오전 0시에 열리는 프랑스와 폴란드의 맞대결. 폴란드는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토너먼트에 올라왔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월드컵 우승 국가인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음바페가 있기에 무난하게 폴란드를 이기고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조에서는 일본이 1위로, 스페인이 2위로, F조에서는 모로코(1위)와 크로아티아(2위)가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12월 6일 오전 0시에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이기고 1등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지난 월드컵 준우승 국가인 크로아티아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만약 이번 16강전에서 승리하면 일본 역사상 최초 8강 진출이 됩니다.
12월 7일 오전 0시에 열리는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조 1위로 진출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모로코가 스페인의 식민지였다는 점에서 이 두 국가의 관계는 생각보다 복잡한 것 같습니다. 스페인과 모로코 양쪽 모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습니다.
G조에서는 브라질이 1위로, 스위스가 2위로, H조는 포르투갈(1위)과 대한민국(2위)이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12월 6일 오전 4시에 펼쳐질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우리나라는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하였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지만,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9퍼센트의 확률을 넘어서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와의 경기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승리한다면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사상 아시아팀을 상대로 한 첫 패배가 됩니다.
12월 7일 오전 4시에는 마지막 16강 경기인 스위스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전력적으로는 포르투갈이 앞서지만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고전시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8강에서는 월드컵 본선 최초로 한일전이 성사된다고 합니다. 응원합니다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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