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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자를 과육만 따로 먹기보다 껍질과 같이 유자청으로 만들어서 먹는데 이는 껍질에 유용한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최대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드마켓은 2022년 식품 트렌드 10가지 중 하나로 유자를 선정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유자는 요리 소스로 많이 사용됩니다.
유자 효능 9가지
- 감기 예방 - 유자는 비타민 C의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 C 하루 최소 권장량인 70mg의 1.5배에 해당하는 105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하루에 유자차 1잔만 마셔도 비타민 C 섭취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와 더불어 비타민 A, 리모넨이 목의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과 기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피부 건강 - 앞서 말한 것처럼 유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비타민 C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 피부를 더 맑게 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 피로와 숙취 해소 - 동의보감에는 유자의 껍질에 대해 "위 속의 나쁜 기를 없애고 술독을 풀며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입에서 나는 냄새를 없앤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처럼 유자에 들어있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숙취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혈액순환 개선 - 유자 껍질에는 비타민 C를 도와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비타민 P의 일종인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습니다. 헤르페리딘과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유자의 껍질에는 나린진 성분이 있어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피를 깨끗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빈혈 예방 - 유자 100g에는 약 30mg의 엽산이 들어있어 빈혈을 앓는 여성에게 좋습니다. 그리고 엽산이 부족한 임산부에게도 유자가 기형아나 조산 위험을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신경통 개선 - 유자에는 몸의 기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칼슘, 인, 철,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골다공증 예방 - 유자는 바나나, 사과에 비해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성장이 어린이의 경우에는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 소화불량 개선 - 유자의 신 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식사 후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흡연자의 비타민 C 보충 -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약 25mg의 비타민 C가 파괴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흡연자가 유자차를 마시면 몸속에 모자란 비타민 C를 보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자 부작용
- 유자는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평소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유자와 꿀이나 설탕을 같이 넣어 유자청으로 만들어 먹을 경우 당분의 함량이 매우 높기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자 고르는 법 및 보관법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향과 색이 짙은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싱싱한 유자를 구입 후에 보관할 때는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주의할 점은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철에 닿으면 산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금속 용기를 피하고 유리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므로 유자를 이용해 요리할 때는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자청 만드는 법
-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에 유자를 넣어 브러시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낸 뒤 꺼냅니다.
- 물기가 마른 유자는 꼭지 부분을 도려내고 반으로 잘라 포크를 이용해 씨앗을 뺍니다.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쓴맛을 없애고 싶다면 유자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을 잘라냅니다.
- 유자 껍질의 노란 부분을 얇게 채 썰고 과육을 갈아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한 칸 담은 뒤, 유자와 같은 분량의 설탕을 넣고 다시 유자를 올리고 설탕을 넣는 일을 반복합니다. 설탕의 양을 줄이고 싶다면 줄인 설탕만큼 올리고당으로 채워줘도 됩니다.
- 유자청은 실온에서 2~3일 놔둔 뒤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장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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