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은 참깨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고소한 맛과 향으로 요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 방지 등 여러 효능이 있지만 발연점이 낮아 고온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참기름의 효능, 부작용, 보관법, 들기름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기름 칼로리 영양성분 및 효능
참기름 1 티스푼의 칼로리는 40kcal입니다. 그리고 영양성분을 보면 100%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방(4.5g) 중 불포화지방산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줍니다.
또 참기름에는 지용성 비타민의 하나인 토코페롤이 들어있습니다. 토코페롤의 가장 큰 효능은 항산화 효과입니다. 토코페롤이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원활하게 혈액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피부에 혈색이 잘 돌게 하고 탄력도 생기게 해 노화를 예방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참기름을 매일 2스푼 섭취하면 고혈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고혈압학회에서 평균 연령 58세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식용유를 참기름으로 바꿔 매일 약 35g씩 60일 동안 먹게 하였습니다. 이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최고혈압이 166에서 134, 최저혈압은 100에서 84.6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참기름 원료의 참깨에 들어있는 '리그난'이라는 항산화 물질에서 가장 많은 함량을 차지하는 '세사민'이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세사민이 혈관을 이완하고 혈류랑 증가를 돕는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하고, 혈압 수축 물질의 생성을 낮춰 혈압 강하뿐만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내 항산화 기능을 촉진해 혈관을 보호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외에도 동맥경화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만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관리할 때 사용하는 참기름은 반드시 생참기름이거나 저온에서 압착된 참기름이어야 합니다.
참기름 부작용
-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발연점이란 기름에 열을 가했을 때 표면에 연기가 생기는 지점의 온도로 발연점을 넘어서면 암을 유발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참기름은 샐러드드레싱이나 나물무침에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오메가 6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좋기 때문에 오메가 지방산의 불균형 섭취는 염증과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참기름으로 피부 마사지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마사지를 하기 전에 팔 안쪽에 소량으로 테스트를 하고 알레르기 반응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하지 않도록 합니다.
참기름 유통기한 보관법 및 들기름과 차이점
들기름과 참기름은 산패에 취약해 다른 기름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권장하는 유통기한은 참기름 및 들기름 모두 상온(15℃~25℃)에서 보관할 경우 제조일로부터 9개월입니다.
들기름과 참기름은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보관 방법도 다릅니다. 두 기름 모두 산패가 취약하지만 참기름의 리그난 성분이 산패를 막아줘 냉장 보관보다 상온 보관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할 경우 참기름 특유의 향과 맛이 없어져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들기름은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이 참기름보다 높기 때문에 실온이 아닌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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