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은 후두와 주변 조직에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후두는 목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호흡과 발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후두가 좁아져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고 성대에 자극이 되면서 쉰 목소리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후두염 원인
급성 후두염의 경우 대부분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에 비해 만성 후두염은 주로 후두에 급성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소리를 많이 쓰거나 지나친 흡연과 음주, 미세먼지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후두염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이는 후두가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후두에 자극이 되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염 증상
후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을 자주 하고, 목에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지고 쉰 목소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기도가 좁아져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후두염의 염증이 편도, 기관지 등 주변 조직으로 진행되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호흡이 어려워지면 몸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없이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는 소염제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후두염을 오래 방치하다 무리하게 목을 쓰면 성대결절 같은 목소리 이상이 올 수 있어 2주 이상 목소리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후두염 자가치료 및 예방법
후두염에 걸렸을 때는 후두에 최대한 자극이 없도록 신경 쓰는 게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해 먼지를 제거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이때는 후두를 건조하게 만드는 알코올이나 탄산이 함유된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후두에 휴식을 주기 위해서 가급적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후두에 자극이 되는 맵고 짠 음식이나 흡연, 음주는 피하는 게 후두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후두염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를 자주 닦아 구강 청결을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목이 많이 부어 음식 섭취가 힘들다면 죽과 같이 자극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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